국내 최장 ‘영일만 해상 스카이워크’ 내일 개방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12일 03시 00분


13일 개방되는 경북 포항시 북구 여남동 해상 스카이워크. 총 길이가 463m에 이른다. 포항시 제공
13일 개방되는 경북 포항시 북구 여남동 해상 스카이워크. 총 길이가 463m에 이른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 영일만에 바다 위를 걸으며 드넓은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장 해상 스카이워크가 조성돼 개방된다. 포항시는 북구 여남동 일원에 조성한 해상 스카이워크를 13일 개방한다고 밝혔다. 스카이워크는 투명한 특수 유리를 깔아 바다 위에 제작한 다리다. 이용객들이 바다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포항시의 설명이다.

여남동 스카이워크의 평균 높이는 7m이며, 총길이는 463m이다. 전국에서 가장 긴 해상 스카이워크로 꼽힌다. 스카이워크 주변에 1.2m 깊이 해수풀을 조성해 이국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스카이워크는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과 연결된다. 방문객들은 넓은 바다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천혜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시는 2016년 12월부터 사업비 140억 원을 투자해 이곳 일대에 해양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해상 스카이워크는 이 사업의 마지막 단계로 2019년 5월 착공해 최근 준공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스카이워크와 차로 3분 거리에는 지난해 개장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가 있다. 관광 시너지 효과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 포항#영일만#해상 스카이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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