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군 춘양면)은 15∼17일 ‘호랑이 숲’ 개방을 계기로 관람객 대상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수목원은 이 기간 선착순 입장객 102명에게 호랑이 다과 세트를 선물한다. 수목원에서 운영하는 ‘호랑이 트램’(전기버스)은 무료로 탈 수 있다. 또 현장에서 자신의 성격유형지표(MBTI)를 검사한 후 자신에게 어울리는 호랑이를 찾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면 인형, 볼펜 등의 호랑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호랑이 디자인을 접목한 회원증을 제작해 나눠주고, 호랑이 소풍 세트를 대여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목원은 최근 호랑이 숲의 방사장을 새로 만들고, 다양한 활동을 위한 시설물 및 쉼터도 설치했다. 이번 개장에는 기존에 살고 있는 수컷 ‘우리’와 ‘한’, 암컷 ‘한청’과 ‘도’를 비롯해 지난해 10월 어미로부터 독립시키기 위해 에버랜드에서 이곳으로 옮겨진 수컷 ‘태범’이와 암컷 ‘무궁’이 남매가 관람객들에게 선을 보인다.
이종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호랑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호랑이 숲 개방을 맞이해 많은 방문객들이 백두대간의 봄을 만끽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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