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이글스파크 홈 경기 관람
“2025년 3월 개장 목표로 최선
종합운동장 대체 시설 마련할 것”
“대전의 새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예정대로 건설하겠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6·1지방선거 출마자들 사이에서 최근 제기되고 있는 한밭종합운동장 철거 논란과 관련해 “새 야구장 건립을 일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홈 개막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밝혔다. 이날 경기에는 최근 대전 새 야구장 건립 논란과 관련해 정치권을 향해 쓴소리를 한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도 참석했다.
허 시장은 “새 야구장 건립 계획은 한밭종합운동장 이전,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2027 세계 대학경기대회 유치 등과 연계된 것”이라며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은 시민들과 약속한 사업인 만큼 2025년 3월 개장을 한다는 목표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일부에서 돔구장 건립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개방형에 비해 비용이 두세 배 더 소요돼 건축비와 유지관리비도 상당한 부담이 된다”며 “야구 마니아층에선 오픈 구장이 훨씬 더 좋다는 의견도 많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또 육상인 사이에서 종합운동장 철거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충남대 등에 대체 시설을 이미 마련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대전은 야구에 대한 시민 사랑이 어느 지역보다 뜨거운 곳”이라며 “새 야구장을 다목적 스포츠 콤플렉스 공간으로 잘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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