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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운전 X같이 하냐” 엄마·아이 타고있는 택시 기사에 폭언
뉴시스
입력
2022-04-12 09:19
2022년 4월 12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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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똑바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이와 엄마가 탄 택시를 멈춰 세운 후 기사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차 안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9일 성남 서현에서 광주 신현리로 이동하기 위해 택시를 탔다”며 “정확한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뒤에서 클락션이 계속 울렸고 벤츠 차량이 달리던 저희 택시 앞에 갑자기 멈췄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택시기사님이 차선 변경을 하려는데 뒤에 오던 벤츠 차량이 양보를 안 하려고 했던 것 같고 차선 변경을 하니 화가 나서 택시 앞에 차를 멈춘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어 “벤츠 차주가 차에서 내려서 5분 남짓 아버지 뻘 되는 택시기사님께 고함과 반말 욕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A씨가 첨부한 영상에서는 운전자가 택시 기사를 향해 “한 번 더 나 건드리면 X진다” “왜 운전 X같이 해” “네가 똑바로 했으면 안 그랬지 XXX야” “면상 다 갈아버린다” “죽어” 등 폭언과 욕설을 쏟아내는 모습이 담겼다.
택시 기사는 연신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고 사과하지만 욕설은 멈추지 않았다. 공포에 떨던 A씨가 “아이가 있으니 그만해 달라”고 호소했지만 벤츠 운전자는 멈추지 않았다.
A씨는 “아마 기사님이 블랙박스 찍고 있다고 해서 주먹질은 안하고 소리만 지른 것 같다”고 전했다.
A씨는 “상황을 도와주시려는 분께도 시비를 걸어 누구도 도와주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며 “뒤에 있던 아이들은 엄청난 고함과 욕설에 귀를 막고 눈을 감고 공포에 떨었고 저는 아이들을 안고 차 안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사님께 신고하자고 했으나 본인 생업에 문제가 생길까 봐 그냥 넘어가자고 했다. 너무 마음이 안좋다”고 전했다.
또 “아이들에게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한편으로는 노인과 아이 여자들만 있어서 본인보다 약자만 있어서 더 쉽게 보고 저런 행동을 했나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누군가의 아버지, 내 아이, 내 가족이 당할 수도 있는 일”이라고 호소했다.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가 있다고 밝혔고 그 사람도 인지한 상태에서 욕을 한 바가지 했으니 아동학대나 다름없다” “저런 것들은 금융치료가 답이다” “저런 사람들은 자기가 강해 보이는 사람에게는 안 그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A씨는 결국 해당 운전자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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