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번’ 걸린 사람도 37명…국내 재감염 2만623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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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2일 11시 42분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2022.4.12/뉴스1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2022.4.12/뉴스1
방역당국이 2022년 초 전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재감염 추정사례를 조사한 결과 2만6239명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재감염 추정사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2020년 1월부터 2022년 3월 19일까지 확진자 924만3907명을 대상으로 전수 재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 기간 국내 재감염 추정사례는 2만623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0.284% 였다고 발표했다.

재감염 추정사례 중 2회 감염자는 2만6202명, 3회 감염자는 37명으로 확인됐다.

2회 감염자 중 오미크론 유행 이전 기간인 2021년 12월까지 발생한 재감염 추정사례는 전체 코로나19 감염자 57만9724명 중 570명으로 0.098%였다. 하지만 오미크론 유행 이후 기간 중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자 866만4146명 중 2만5632명(0.296%)이 재감염돼 재감염 발생률이 약 3배 증가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재감염 후 위중증자는 총 14명이며, 사망자는 15명이다. 재감염 시 누적 중증화율은 0.10%, 치명률은 0.06%로 전체 확진자들의 중증화률과 치명률에 비해 각각 63%, 50%로 낮았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유행 이후 확진자 규모가 증가해 향후 재감염 추정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방대본은 “확진 후 주의사항을 지속 강조하고, 재감염 추정사례 발생 현황, 예방접종의 영향 및 중증도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며 “주기적으로 확진자 전수를 대상으로 재감염 추정 여부를 분석 후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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