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취준생이 기부한 백미 20㎏ 2포대.(광주 광산구 제공)2022.4.12/뉴스1
한 청년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쌀을 기부했다는 따뜻한 소식이 전해졌다.
12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최근 수완동 행정복지센터에 한 청년이 백미 20㎏ 2포대를 두고 갔다.
이름과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이 청년은 자신을 취업준비생이라고 소개하고 “아이들이 건강한 식사를 하며 잘 크기를 바란다.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으로 쌀을 기부하고 싶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겼다고 한다.
복지센터 관계자는 “취업난으로 고생했을 청년이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의미 있는 선행을 실천해 더 감사하다”며 “따뜻한 마음이 돌봄 이웃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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