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尹 한동훈 지명, 여러 갈래 해석 할 필요 없다…심플하잖아요”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13일 18시 16분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13일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점심식사 이동을 하고 있다. 2022.4.13/뉴스1 © News1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13일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점심식사 이동을 하고 있다. 2022.4.13/뉴스1 © News1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후임 법무부장관에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사법연수원 27기)이 지명된 데 대해 “여러 갈래 해석을 할 필요가 없는 지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오후 법무부 과천청사를 나서며 기자들과 만난 박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 후보자를 지명한 데 대한 질문에 해석을 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놨다.

‘명확한 의도가 있다는 것이냐’는 추가 질문에는 “심플하잖아요”라고 짧게 답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한 후보자 지명에 대해 “대국민 인사테러”, “검찰 공화국 선언”이라고 거세게 반발했는데, 박 장관도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는 모양새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박 장관은 “지명받은 분에게 험한 말 하기도 그렇지만”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한편 박 장관은 김오수 검찰총장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에 관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저를 통해 면담 신청을 한 의사가 전달이 됐다”며 “일단 실무 장관으로서 한번 생각을 해보아야 하고, 그런 연장선상에서 또 청와대에 말씀도 드려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양천구에 있는 서울남부지검 청사에서 투신한 초임검사의 빈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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