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소프트웨어(SW) 미래채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대구시교육청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협력해 2024년까지 국비 31억5000만 원 등 모두 66억 원을 투입해 동구 대구공업고와 달서구 신당중학교에 SW교육거점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SW교육거점센터는 각종 SW 교육 시설과 메타버스 로봇 인공지능(AI) 체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이곳에서 연간 약 3000명이 SW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연간 80명의 SW 교육 전문강사를 양성하고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에서는 정보화에서 소외된 아동이 급격히 늘어나는 등 디지털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시가 이번에 SW 미래채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 내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미취업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 퇴직자 등이 SW 교육 전문강사로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의 산업 구조 변화 속도를 높이고 SW 교육을 통한 미래 인재 양성 체계를 갖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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