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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밤사이 영등포구서 4시간 간격 방화…30대 체포
뉴시스
업데이트
2022-04-15 11:03
2022년 4월 15일 11시 03분
입력
2022-04-15 09:55
2022년 4월 15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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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 1명이 숨진 가운데, 방화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5일 30대 남성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24분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소재 4층짜리 건물에 불을 지른 혐의 등을 받는다.
이 불로 건물 3층에 있던 60대 남성 1명이 사망하고 4층에 있던 70대 여성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공무원 1명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발생 1시간35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화재 발생 뒤 조사에 나선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에서 A씨의 범행 정황을 포착하고 추적, 오전 6시께 그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방화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날(14일) 오후 11시5분께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건물에도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약 4시간 간격으로 두 개 건물에 불을 지른 것이다.
신길동 화재의 경우 조기에 발견돼 인명피해 없이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이날 오전 범행 현장 2곳에서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불이 난 상가 주인과의 관계,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며 “조사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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