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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조력자는 없었다”…이은해·조현수 함께 4개월 ‘도피’
뉴스1
업데이트
2022-04-16 18:49
2022년 4월 16일 18시 49분
입력
2022-04-16 18:48
2022년 4월 16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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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대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남편 A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공개수배된 이은해(왼쪽)와 내연남 조현수가 16일 오후 인천지방검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인천지검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로 구성된 합동수사팀은 이날 고양시 덕양구 삼송역 인근의 오피스텔에서 이들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씨의 아버지를 설득해 이은해가 자수를 하도록 유도했으며 이씨가 자수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2019년 6월30일 저녁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 폭포 4m 높이에서 남편 A씨를 뛰어내리게 종용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2.4.16 뉴스1
‘가평 사망’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도주해 공개수배 18일째 검거된 이은해(31여)와 조현수(30)는 조력자 없이 도피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공개수배자 검거전담팀은 16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도주 생활 중)조력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씨 등은 이날 낮 12시25분 경기 고양시 덕양구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됐다. 공개수배 18일째이자 도주 124일만이다.
당초 예상과 달리 조력자가 없었다면 이들이 이 기간 어떻게 수사기관의 눈을 피해 도피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는 지 관심이 쏠린다.
이씨 등이 도피생활을 한 오피스텔은 전세가가 2억대로 형성돼 있다. 지난 2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건물이기 때문에 최장 2개월 내외의 기간 동안 이곳에 머문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인천지검의 조사를 받던 당시 인천 연구수의 집에서 잠적한 게 지난해 12월14일이다. 이후 고양시의 오피스텔에 머물 때까지 약 2개월 간은 도피 초기에 다른 장소에서 은신해 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이들이 조력자 없이, 본인 명의의 카드도 사용하지 않고 어떻게 도피생활을 했는지 파악 중이다. 또 이들이 도주해 중단됐던 2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2019년 당시 피해자 C씨(39)에 대한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지난해 12월14일 검찰 2차 조사에 불응해 도주했다.
검찰은 올 1월 두 사람을 지명수배하고 추적했으나 3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도 둘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30일 두 사람에 대한 수사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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