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30년까지 안전사고 사망자 절반 감축”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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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원 투입해 재해 대응력 강화

부산시는 2030년까지 안전사고 사망자 수를 절반 이상 낮추고 시민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총 5조1400억 원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자연 재해 대응력을 대폭 강화한다. 재해에 취약한 것으로 분류된 53곳에 총 2666억 원을 투입해 배수펌프장, 우수저류시설 등 인프라를 조성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각종 침수정보가 담긴 온라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산사태 취약지역 335곳에는 예방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2030년까지 해수욕장 전 구간에 24시간 운영되는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 대형 태풍과 해일에 대비한 재해예방 연안정비사업 등 체계적인 방재 인프라도 구축한다. 각종 자연재해의 위험도를 분석하고 대응하는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화재 대응력도 높인다. 화재 신고부터 현장 도착까지 단계별 출동환경을 개선해 화재현장 7분 이내 도착률을 90% 이상 높일 계획이다. 또 약 20만 명의 화재 취약 계층에 소화기 등 각종 화재 대응품을 보급하고 2025년까지 3곳의 소방서를 신설한다.

긴 방역조치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상담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296억 원을 투입해 마음건강 관리를 위한 전문인력을 150명 확충하고 유관 기관끼리 협조체계를 강화한다. 신종 감염병 확산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026년까지 서부산의료원과 권역별 지역거점병원 등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교통사고를 줄이고 여성·아동·노인 취약 계층의 안전을 위해 자치경찰과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생활 밀착형 치안모델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사망자 감축#재해 대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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