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연간 수출액 500억 달러(약 61조 원)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달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 연간 수출액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0억 달러(약 6조 원)로 지난해 3월 기록한 36억 달러(약 4조4000억 원)보다 37% 증가했다. 3월 기준 역대 최고 수출액 기록을 세운 2014년의 45억 달러를 넘어섰다.
최대 수출 품목인 무선전화기는 미국과 유럽 등으로 판매가 늘면서 지난달 7억4000만 달러(약 9000억 원)를 수출했다. TV 카메라 및 수상기와 평판 디스플레이는 각각 4억7000만 달러(약 5800억 원)와 2억2000만 달러(약 2700억 원)를 수출했다.
나라별로는 중국 수출이 14억3000만 달러(약 1조7000억 원)로 가장 많았고 미국 6억9000만 달러(약 8500억 원), 일본 3억3000만 달러(약 4000억 원) 순이었다.
경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에 발맞춰 무역사절단 각국 파견과 전시무역박람회 현장 참가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악조건이 있지만 올해 수출액 5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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