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전 역사 승강기 설치
저상버스 2025년까지 100% 도입
장애인콜택시 대기 32→25분으로
서울시가 노약자와 장애인들을 위한 저상버스를 확대하는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 개선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교통약자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이동할 수 있는 ‘1역사 1동선’ 확보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서울지역 지하철 역사 엘리베이터 설치 비율은 99.4%에 달하지만 개선 작업을 통해 1역사 1동선 비율을 2024년까지 100%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시내버스는 교통약자들이 이용하기 쉬운 저상버스 도입률을 2025년까지 100%로 높인다.이를 위해 단계적으로 전 노선에 6564대를 새로 도입한다. 마을버스도 올해 71대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전 노선 235대 도입을 지원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광역 노선이나 도로 폭이 좁은 곳 등을 제외하곤 전 노선에 저상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장애인콜택시 이용 편의도 개선한다. 대기 시간을 현재 32분에서 25분으로 단축하고 운전사를 추가 고용해 가동률을 높일 계획이다.
각 횡단보도에 있는 점자블록을 정비하고 경계석의 턱을 낮추는 등 보행편의 개선에도 나선다. 시각장애인 등을 돕는 음향신호기도 연 2회 이상 작동 상태를 전수 조사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 밀집 시설이나 사회복지관 주변 등에는 음향신호기를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도 교통약자들을 위해 보행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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