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올해 10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5·18민주광장에서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 경연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19세 이상 음악에 관심 있는 버스커(거리의 악사)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곡은 발라드, 댄스, 랩·힙합, 트로트 등 장르 상관없이 5분 내외 기성곡 또는 창작곡이면 된다.
참가 신청은 5월 2일∼6월 7일이며 공연 활동이 담긴 동영상을 신청서와 함께 버스커즈 월드컵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경연은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진행된다. 1, 2차 예선(6월 20일∼7월 31일)은 온라인 심사로 버스커즈 누리집에 제출된 동영상을 대상으로 본선 진출 120개 팀을 뽑는다. 본선(10월 8∼17일)은 5·18민주광장에서 진행되며 결승에 진출할 버스커즈 뮤지션 16개 팀을 선정한다.
최종 경연은 ‘추억의 충장축제’ 마지막 날에 펼쳐진다. 음악성, 독창성, 기량, 무대 매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동구는 국내외 3000∼5000개 팀의 참가를 목표로 각국 주한 대사관, 해외 한인회, 국제교류센터, 해외 문화원 등을 대상으로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버스커즈 경연대회는 최고의 축제로 도약하고 있는 ‘추억의 충장축제’의 핵심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많은 음악가들이 참가해 올해 처음 열리는 경연을 빛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