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부모·형 살해 후 자진신고’ 30대 구속 기소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20일 17시 06분


자신의 부모와 형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은 20일 존속살해 및 살인 혐의로 김모(31)씨를 전날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월10일 새벽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님과 형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이후 김씨는 소방에 전화해 “가족을 죽였다”며 직접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김씨의 부모와 형은 모두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은 김씨를 현장에서 체포해 수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인터넷 검색내역, 정신감정, 통합심리검사 등 보완수사를 통해 범행동기, 사전계획이나 심신장애 여부를 규명한 뒤 기소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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