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21일 오전 7시 30분부터 9시 20여분까지 ‘출근길 지하철 탑시다’ 시위를 벌였다. 이 시위로 출근시간대 직장인을 비롯한 시민들의 대규모 지각사태가 발생했다.
전장연은 “지난달 30일 시위를 멈추며 대통령적 인수위원회에 장애인의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해줄 것을 촉구했으나 현재까지 내놓은 장애인 정책이 미흡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21일부터 서울 도시철도 2호선 시청역과 3호선 경복궁역에서 ‘제27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재개했다. 이들은 서울시 장애인이동권 완전보장 및 서울시 탈시설조례제정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또 인수위 대신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가 5월 2일 장애인권리예산에 대한 입장발표를 한다고 약속한다면 출근길 시위를 멈추겠다고 밝혔다. 그렇지 않으면 답변을 받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매일 경복궁 역에서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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