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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내일 서울 출근길 버스대란 오나…노사 파업 전 마지막 조정도 난항
뉴스1
업데이트
2022-04-25 16:57
2022년 4월 25일 16시 57분
입력
2022-04-25 16:48
2022년 4월 25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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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길성 공익위원이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총파업을 하루 앞둔 25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조정회의에 참석해 노사위원들과 마주보고 발언하고 있다. 이날 밤 12시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노조는 26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다.(공동취재) 2022.4.25/뉴스1
서울 시내버스 노조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의 조정이 난항을 겪으면서 26일 새벽 4시 첫차부터 멈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시버스노조 관계자는 “이전에는 협상카드를 놓고 서로 맞춰갔는데 이번에는 아직 얘기가 없다”며 “최소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단기간 파업이 불가피할 것 같다”고 25일 말했다.
서울시버스노조는 ‘2년 연속 임금동결’에 반발하며 26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19일 파업 찬반투표에서 재적 조합원의 87.3%가 찬성했다. 투표자 기준 찬성률은 98.1%나 된다.
노조는 “지난해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합계가 6.3%나 되기 때문에 2년 연속 임금 동결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생존권 사수를 위해 26일 파업한다고 밝혔다.
노사는 22일 1차 조정회의에 이어 이날 오후3시부터 2차 조정회의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도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버스노조가 가입한 버스는 7235대로 서울시 전체 시내버스의 98%에 달한다. 노조의 예고대로 26일 새벽 4시 이들 버스가 멈출 경우 출근길 승객의 불편이 예상된다.
서울시내 자치구들은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모양새다. 자치구마다 전세버스 회사에 대체버스 운영 등을 문의 중이지만 현재까지 무료 셔틀버스 436대 정도만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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