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하루 평균 접수된 112 신고가 해제 전에 비해 1501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음주와 각종 모임 등 외부 활동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거리두기 해제 후인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1주일 동안 112 신고 건수는 일 평균 1만1346건으로 해제 전 6개월인 2021년 10월 18일부터 올해 4월 17일까지의 평균(9845건)보다 15.2% 증가했다.
또한 거리두기 해제 후 하루 평균 출동 신고는 7333건으로 해제 전 6개월 간 일 평균(5904건)보다 1429건(24.2%) 늘었다. 비(非)출동신고 역시 거리두기 해제 후 일 평균 4013건으로 해제 전의 일 평균인 3941건보다 72건(1.8%) 증가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이뤄진 112 신고는 모든 시간대에서 많았지만 오후 10시 이후 신고 건수가 거리두기 전보다 증가하는 모습이었다. 오후 10시 이후에도 외부 활동이 잦아지면서 112 신고 역시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112 신고는 범죄와 질서유지 등 경찰업무와 관련 있는 신고 중심으로 증가했다. 질서유지 신고가 거리두기 해제 후 일 평균 2298건으로 해제 전(1755건)보다 543건(30.9%) 증가했고 중요범죄 신고와 기타범죄 신고 역시 각 24.8%, 23.2% 증가했다. 또한 교통 신고는 16.1%, 기타 경찰 업무 신고는 9.5%, 기타는 5.4% 늘었다.
신고 유형별로는 음주 관련 신고가 증가했다. 회식과 각종 모임 등이 늘어난 까닭이다. 음주 관련 112 신고는 보호 조치 신고가 거리두기 해제 후 일 평균 783건으로 해제 전(532건)보다 증가했다. 또한 시비 신고는 해제 후 일 평균 485건으로 해제 전(393건)보다 증가했고 행패 소란 신고 역시 거리두기 해제 후 251건으로 해제 전보다 일 평균 50건 늘었다. 음주운전은 거리두기 해제 후 일 평균 146건의 신고가 이뤄져 해제 전(110건)보다 36건 증가했다.
아동학대, 성폭력, 데이트폭력 신고 역시 일 평균 각 5건, 9건, 11건 증가했지만 가정폭력과 스토킹 신고는 해제 전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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