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관계자는 “고객들이 영화 관람료에 대한 부담 충분히 느낄 수 있지만 조만간 닥터 스트레인지2·범죄도시2 등 대작 개봉을 앞두고 있고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사회적 분위기가 마련된 만큼 5월에는 극장가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에선 여전히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이용자 증가가 변수라는 입장이다. 코로나19 기간 극장가 대작인 넷플릭스 등 OTT를 통해 개봉하는 사례가 늘어난 데다 고객들 역시 OTT 채널에 익숙해지면서 고객들의 발길을 다시 극장으로 돌리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 영화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영화를 보는 시대가 되면서 영화관의 경쟁사가 타 영화관이 아닌 OTT 플랫폼이 됐다”며 “다만 OTT는 영화관의 대체 시장이 아닌 보완제일 뿐, 거리두기 해제로 레저 활동이 익숙해지면 고객들이 극장으로 다시 몰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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