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빵을 이용해 아이들을 유괴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포켓몬빵의 위험. 자녀 두신 분들 필독’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됐다.
학교 안내문을 캡처한 사진에는 “요즘 포켓몬빵과 띠부띠부씰(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스티커)에 열광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이용해 유괴 시도가 있었다고 한다”고 적혀있다.
안내문에 따르면 최근 한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아이들에게 스티커를 보여주며 “함께 관리 사무소 화장실을 가면 (스티커를) 주겠다”고 유인했다. 아이는 남성과 함께 길을 나섰지만, 근처에 있던 여성들이 저지해 불상사는 없었다.
학교 측은 안내문에서 “그 남자가 다른 단지에서도 간혹 보인다고 하니, 유사 사건을 대비해 학생들에게 한 번 더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달 21일 경기 수원 권선구에서는 “포켓몬빵을 찾아주겠다”며 초등학생을 창고로 유인해 성추행한 60대 편의점 점주가 경찰에 체포돼 구속되기도 했다.
한편 포켓몬빵은 재출시 두 달이 지난 최근까지도 품절 대란을 이어가고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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