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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여름 ‘입하’ 한 주 앞둔 강원 산간에 눈 ‘겨울 정취’
뉴스1
업데이트
2022-04-29 14:26
2022년 4월 29일 14시 26분
입력
2022-04-29 14:25
2022년 4월 29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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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강원 설악산에 9.5cm의 눈이 내린 가운데 이날 오전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 주변에 설경이 펼쳐져 있다. 설악산국립공원 제공
초여름이 다가옴을 알리는 절기인 5월 5일 ‘입하’(立夏)를 일주일 앞두고 강원 산간지역에 눈이 쏟아져 때 아닌 겨울 정취가 그려졌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부터 11시까지 강원 산간 주요지점 적설량은 향로봉 10.5㎝, 설악산 9.5㎝, 구룡령 2.8㎝로 기록됐다.
낮은 기온의 영향을 받아 내린 눈으로, 강원 산간에 한때 대설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29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강원 산간 주요지점 적설량이 최대 10cm 이상을 기록한 가운데 이날 오전 국립공원공단이 촬영한 강원 오대산 두로령(사진 왼쪽)과 태백산 천제단 주변에 설경이 펼쳐져 있다. 국립공원공단·기상청 제공
산간의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해제됐지만, 낮 시간대 들어서도 해발고도 900m 이상의 높은 산간인 설악산과 오대산, 태백산 등 지역에는 1㎝의 눈이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여기에 한계령과 구룡령, 진고개, 운두령, 만항재 등 산간 고갯길 정상 근처 도로에도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돼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 강원 산간은 낮은 구름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다.
한편 눈이 온 산간에는 비도 내렸다. 전날 낮 12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산간 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은 향로봉 42.0㎜ 미시령 38.5㎜ 조침령 27.5㎜ 구룡령 18.0㎜ 대관령 14.4㎜다.
(강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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