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해 주세요” 어린이가 직접 쓰는 선언문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5월 3일 03시 00분


[어린이날 100주년]
한국방정환재단

2019년 ‘어린이선언’ 공모전 작품. 한국방정환재단 제공
2019년 ‘어린이선언’ 공모전 작품. 한국방정환재단 제공
한국방정환재단은 2022 어린이날 선포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연구사업부터 공모전, 인권물결 e캠페인, 걷기대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1923년 어린이 선언을 오늘에 되살려 ‘지금 여기’ 우리 어린이들의 목소리가 담긴 ‘어린이선언’ 공모전을 개최한다. 2019년부터 열린 ‘나의 어린이선언’ 공모전에서는 어린이들의 솔직하고 재치 있는 생각들, 존중과 사랑을 원하는 마음이 담긴 글·그림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어린이 인권 선언을 한 방정환의 정신을 계승하며 ‘모든 사람은 존엄하다’에서 출발한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청소년(9∼24세)들과 함께 나눠 보는 시간도 갖는다.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매체인 쇼트폼을 활용하여 ‘혐오와 차별 이제 그만!’의 메시지를 표현하고 전한다.

방정환재단은 2021년 7월 소파 방정환 추모 90주기에 처음 열었던 ‘인권물결 e캠페인’을 올해도 이어간다. 어린이 해방을 외쳤던 때로부터 100년이 흐른 지금, 어린이 인권은 물론이고 세대와 젠더, 인종, 국적, 장애,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이 심화되는 우리 사회의 인권 상황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어린이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을 건강하게 가꾸며 자유롭고 민주적인 한 사람의 당당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영상과 함께 생각을 나누고자 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개최하는 ‘더 어린이 다 어린이 큰그림 함께 그리기’는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소중한 몸과 마음을 그려보는 활동이다. 가족과 함께 그림을 그리며, 자신이 생각하는 ‘나’와 가족이 생각하는 ‘나’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이다. 어린이는 ‘더 어린이’처럼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표현하고, 어른은 마음속에 살아있는 어린이를 발견하며 모두 ‘다 어린이’ 답게 어린이날 100주년을 즐겁게 소통하고 표현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어린이날#어린이#아이#한국방정환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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