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며 3일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재개했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전 10시경 시위를 마쳤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장연은 오전 8시부터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진행한 시위를 오전 10시경 마쳤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현재 장애인분들이 열차에서 하차해 승장강 문을 닫았다”며 “정상 운행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장연은 이날 오전 지하철 객실 안에서 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지난 21일과 22일에도 서울 경복궁역 등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시위를 진행했으며, 이후 윤석열 당선인 측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약속하면서 시위를 잠정 중단했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이날 시위에 앞서 “전장연은 그동안 28번의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행사로 출근길에 불편함을 겪은 시민들께 다시 한번 죄송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4대법안 국회 통과와 기획재정부의 장애인 권리 예산 약속어음이 현금으로 지불할 때까지 21년의 외침과 기다림은 포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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