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여사의 허위경력 기재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일부 서면조사를 진행한다.
3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여사와 관련된 사건 중 일부 서면조사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수사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김 여사가 15년에 걸쳐 이력서 경력사항에 고의·반복적으로 허위경력을 기재, 5개 대학교에 채용돼 급여를 받았다며 상습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김 여사에 대한 고발사건을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5개 대학교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해왔다.
사세행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를 사문서 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공범혐의로도 고발한 바 있다. 지난 2013년 김 여사의 모친 최모씨가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잔고증명서를 위조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데, 김 여사가 이를 인지해 도왔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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