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는 최근 한국생산성본부 국가고객만족도(NCSI) 도시철도 서비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부문 14년 연속 1위를 달성한 것.
이번 NCSI 조사에는 83개 업종 345개 기업이 참여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이 가운데 올해 1분기(1∼3월)에 운송을 비롯해 통신, 공공부문, 기타 서비스 등 22개 업종 57개 기업을 평가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100점 만점에 82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고객의 기대 수준, 인지 품질, 불평 비율, 충성도 등 서비스 평가 전반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 ‘고객이 행복한 도시철도’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추진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대중교통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고객 보호 서비스를 마련했다. 올해 초 선보인 비대면 혁신 서비스 ‘테마 역사’(Un-Tact 상인역)가 대표적이다. 이 역은 스마트 로봇이 목적지 및 노선, 시간 안내와 사진 찍어주기를 하면서 고객을 응대한다.
성 범죄 예방을 위한 노력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화장실 상단에 차단막을 설치하고 불법 촬영 안심 거울을 확대하고 있다. 매일 자체적으로 불법 카메라를 점검한다. 또 전동 휠체어 급속 충전기를 모든 역사에 설치하는 등 교통 약자를 위한 편의 시설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대구시민의 편리한 발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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