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서울교육감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 촉구 단식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5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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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흩어지면 모두 역사의 죄인”
조영달 “李, 단식 대신 사퇴해야”

다음 달 1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사진)이 중도·보수 진영 후보들의 단일화를 촉구하며 단식에 들어갔다.

이 예비후보는 6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 천막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조영달 서울대 교수, 조전혁 서울시 혁신공정교육위원장을 향해 “우리가 흩어지면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될 수 있다”며 재단일화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극단적인 방식으로 호소드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 참담하고 안타깝지만 어떻게든 단일화를 이뤄내 반드시 서울교육 교체를 완성하겠다는 충정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8일까지 조영달, 조전혁 후보 중 한 명이라도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동참한다면 과감하게 사퇴하겠다”고 덧붙였다.

중도·보수 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수도권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는 3월 조전혁 후보를 단일 후보로 선출했다. 그러나 조영달 후보와 박선영 후보(전 동국대 교수)가 단일화 과정에 불복해 이탈했다. 이후 이 후보와 박선영 후보는 ‘100% 여론조사 방식의 재단일화’에 합의했지만 조영달, 조전혁 두 후보는 이 제안에 반대하고 있다. 조영달 후보는 “이 후보의 단식이 아닌 사퇴만이 단일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주호#서울교육감#후보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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