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제13회 소아당뇨의 날을 기념해 “앞으로도 대한민국 500만 당뇨병 환자, 특히 5만여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들이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7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제13회 소아당뇨의 날 기념식 및 대축제 ‘오월애’ 영상 축사를 통해 “질병으로 인한 고통도 힘든 일인데 아프다는 이유로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불편까지 겪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당뇨는 이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만성질환”이라며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는 가장 위험한 기저질환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아·청소년 당뇨환자도 5만 명을 훌쩍 넘어선 지가 오래고 최근에는 임산부의 당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는 2017년 소아당뇨 어린이 보호 대책을 발표했고 당뇨병 학생 지원 가이드라인을 통해 소아당뇨 환자를 돕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소아당뇨 환자를 위한 연속 혈당측정기와 인슐린 자동 주입기 등에 요양비도 적용한 것을 꼽으며 “의료기기에 대한 지원 확대와 진료체계 개선 등 우리 정부에서 논의했던 내용과 진행되었던 정책들을 잘 정리해서 다음 정부에 인수인계하겠다”고 했다.
또한 “차기 정부가 원점에서 출발하지 않고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병마와의 싸움을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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