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국도 19호선 중간 지점에
졸음쉼터-특산물판매장 등 갖춰
경남 하동군 국도 19호선에 국내 첫 ‘스마트 복합쉼터’가 10일 개장한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스마트 복합쉼터는 도로 이용자 졸음쉼터와 지역홍보관·특산물판매장 등 지자체 특화시설이 결합된 시설이다. 국내 1호로 설치된 하동 이화 스마트 복합쉼터는 국도 19호선 하동 나들목∼지리산 구간(약 30km)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다.
스마트 복합쉼터에는 지리산 청정 공기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과 전기차 충전시설, 하동 녹차 등 지역 특산물 판매장과 섬진강 문화홍보전시관 등이 조성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섬진강 유역과 배 과수원이 인접해 주변 경관이 아름답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지리산의 화개장터·쌍계사·피아골과 금오산 집와이어, 스카이워크, 케이블카 등 하동의 관광지를 찾아오는 국도 이용객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자체 공모로 시작된 스마트 복합쉼터는 2020년 5곳, 2021년 8곳, 2022년 5곳이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총 18곳에 조성 중이다. 국토부는 올해 강원 인제군, 전북 부안군 등에서도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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