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청와대가 시민들에게 개방된 10일 오후 관저 뒤편 언덕에 보물로 지정된 경주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미남불)이 모셔져 있다. 뉴스1
청와대가 시민에게 전면 개방된 지 이틀째인 11일 경내 보물인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앞 시설을 파손한 50대 관람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 30분경 청와대 관저 뒷길에 있는 불상 앞 불전함을 밀어 넘어뜨려 옆에 있던 사기그릇을 깨뜨린 혐의(재물손괴)로 50대 여성 정모 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관람객들이 불상을 향해 절하는 모습을 보고 불만을 품은 뒤 불전함을 넘어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정 씨는 “왜 돌에 불과한 물건에 대고 절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씨는 현장에서 “내가 청와대 주인이다”라고 외치며 난동을 부렸지만, 근처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이 제지해 추가 피해는 없었다. 불상도 훼손되지 않았다. 불상은 9세기 만들어져 1913년 서울 남산에 있는 총독 관저에 놓였다가 1939년 총독 관저가 청와대 자리로 이전하면서 함께 옮겨졌다. 2018년 보물로 지정됐다. 수려한 모습으로 ‘미남불(美男佛)’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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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2 07:38:53
이 년은 보나마나 할렐루야 구만. 자기들은 나무 쪼가리한테 기도하면서 그건 유일신 이라고 한다. 이 따위 짓을 하니, 저 예수천국 불신지옥 이라는 것들이 인간같지 않아 보이는 이유다. 차라리 문재인과 이재명을 지옥 불구덩이에 빠뜨려 달라고 할렐루야 해라.
2022-05-12 08:06:03
게독교가 나라를 망치는거다
2022-05-12 09:00:59
하는짓이 딱 민주당 스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