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도전’ 오세훈, 오늘 후보 등록…2030 젊은 캠프 닻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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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12일 0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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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장 수여식’에서 선거운동복을 입고 있다. 2022.5.6 사진공동취재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장 수여식’에서 선거운동복을 입고 있다. 2022.5.6 사진공동취재단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20일 앞으로 다가 온 6·1 지방선거 운동에 본격 뛰어든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후보 등록을 기점으로 직무 정지되며, 서울시는 조인동 행정1부시장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오 시장의 ‘최초 4선 시장’ 달성을 위한 이번 선거 캠프는 2030 젊은층 위주로 꾸려졌다. 개소식은 오는 14일 열릴 예정이다.

한 캠프 인사는 “최대한 젊은 층 위주로 캠프를 꾸리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서울전문가’로 자칭하며 준비된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유권자에게 호소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지난 1년간 서울 2030 플랜, 2040 도시계획 등 중장기 계획을 잇따라 발표한 바 있다. 지방선거 기간 동안 3~4개 안팎의 새로운 공약 발표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판세로만 보면 오 시장의 4선 달성은 크게 어렵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맞대결을 펼칠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여론조사 격차는 두 자릿수로, 선거가 임박해질수록 되레 더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오 시장 측은 여론조사의 큰 격차에도 실제 진땀 승리를 거뒀던 지난 2010년 서울시장 선거와 직전 광진을 총선 패배 등의 경험 탓에 낙관론 경계에 나서는 분위기다.

오 시장은 후보 등록에 앞서 송 후보와 온라인에서 전초전을 벌이기도 했다. 오 시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송 후보를 “실패한 시창”이라고 견제구를 날리자, 송 후보는 “도망간 시장”이라고 즉각 반격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구청장·시의원 국민의힘 후보 지원 사격에도 적극 나설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1년간 25개 자치구 중 24곳이 민주당 구청장, 110석 중 101석이 민주당 소속인 시의회와 일하며 수차례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오 시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번 임기) 1년 동안 열심히 계획을 세우고 발동을 걸었다. 안타까운 것은 시의회 110석 중 국민의힘은 6석 뿐이라 마음껏 뜻을 펼칠 수 없었다”며 “4년 더 기회를 주시면 하고 싶었던 계획을 마음껏 펼치겠다”고 선거를 앞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오 시장 캠프는 구청장과 시의회 모두 절반 이상의 국민의힘 당선을 목표로 선거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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