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집 걱정 없는 경기도 만들겠다”…부동산 공약

  • 뉴시스
  • 입력 2022년 5월 13일 10시 46분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13일 “모두 함께 ‘잘 사는 경기’를 위해 ‘집 걱정 없는 경기도’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부동산를 문제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한 5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1기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 신속 추진 ▲경기도지사·국토부 장관·시장·군수가 함께하는 ‘재개발·재건축 협의회’ 신설 ▲3기신도시 ‘직주락스마트도시’ 건설 ▲고품격 ‘원가주택’ 25만호 공급 ▲무주택자 전세자금 지원 확대 등이다.

김 후보는 ‘1기 신도시특별법’ 조기 입법을 통해 교통·건축·환경·경관 등 각종 심의를 통합 운영, 재건축 소요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재개발·재건축 협의회’를 통해 국토부 장관의 기본계획 수립부터 지자체장과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사업의 투명성·공정성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지사 직속 추진단’을 구성해 재개발·재건축을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3기신도시를 아이 키우기 좋은 ‘직주락(職住樂/ Work·Live·Play) 스마트도시’로 건설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국공립 어린이집·유치원을 신도시에 100% 공급하고, 주민 공동시설을 통한 ‘든든 무한돌봄센터’를 운영한다. 또 빅데이터·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국가시범단지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용적률을 10% 가산하고, 최고 높이를 50층까지 허용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김 후보는 경관과 안전을 고려한 세이프 디자인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디자인 인센티브’를 적용해 용적률 10%를 가산해주고, 최고 높이 50층까지 허용해 도시 전체의 쾌적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품격 원가주택 25만호’를 공급해 청년과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고, 중위소득 120% 무주택자 경기도민의 전세자금 대출(1억원 범위 내) 이자를 연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김은혜 후보는 “집은 사람의 마음을 누이고 다스릴 수 있는 공간이다. 나는 가족과 함께하는 온기의 중요함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당선되면 나몰라라 등 돌리고, 일상의 아픔을 주민에게 내버려두는 일은 하지 않겠다. 오직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주민들이 원하는 과정을 통해 ‘집 걱정 없는 경기’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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