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우리에겐 ‘헌신의 힘’ 있다…그 주역은 선생님들”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5월 13일 13시 15분


윤석열 대통령(왼쪽 사진), 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대광초 은사 손관식·이승우 선생님(오른쪽 사진). 동아일보DB,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페이스북
윤석열 대통령(왼쪽 사진), 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대광초 은사 손관식·이승우 선생님(오른쪽 사진). 동아일보DB,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페이스북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스승의 날을 앞두고 “우리 아이들과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위해 헌신을 이끼지 않는 선생님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선생님들의 열정에 걸맞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선생님들의 목소리를 잘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3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이 주최한 ‘제41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 축사를 보내 교원들의 헌신과 노고에 경의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제41회 스승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특히, 코로나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애써주신 선생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많은 사람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지만, 저는 우리의 미래를 의심해본 적이 없다”며 “우리에게는 변화의 힘보다 강한 사랑과 헌신의 힘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그 힘의 주역은 바로 교육 현장을 지키고 계시는 선생님들”이라며 “우리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사랑하고 교육하는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9일 모교인 서울 성북구 대광초등학교를 깜짝 방문해 초등생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오른쪽 사진은 윤 대통령이 대광초 행사에서 학생들이 판매하는 에코백에 “대광의 어린이들 씩씩하세요”라고 남긴 기념 메시지.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9일 모교인 서울 성북구 대광초등학교를 깜짝 방문해 초등생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오른쪽 사진은 윤 대통령이 대광초 행사에서 학생들이 판매하는 에코백에 “대광의 어린이들 씩씩하세요”라고 남긴 기념 메시지. 뉴시스
교총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제41회 스승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3년 만에 연 행사였다.

이날 기념식에는 윤 대통령 외에 조해진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교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조 위원장은 영상 메시지에서 “제 삶의 길잡이 역할을 여러 선생님들께서 인생의 고비 고비마다 해주셨다”며 “선생님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가르치는 일에 전력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선생님이 갖고 있는 행복과 꿈의 크기가 제자들의 웃음과 성공의 크기를 결정한다고 생각한다”며 “선생님이 존경받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적극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충암고 후배들과 찍은 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충암고 후배들과 찍은 사진
윤 위원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 위기 속에서 선생님들의 노력과 열정이 빛났다”며 “선생님이 가르치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교육 정상화, 보편적 교육 복지 확대, 학력격차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70회 교육공로자 표창도 이어졌다. 한 가족이 ‘5명 이상이 교육자인 교육가족상’을 받았고, 일곱 가족이 ‘3대 이상이 교육자인 교육명가상’을 받았다. 특별공로상은 36명, 교육공로상은 2058명, 독지상은 12명이 받았다.

임운영 회장 직무대행은 “3년 만에 다시 스승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방역과 교육 활동을 병행하느라 노력하신 모든 선생님께 깊은 존경을 표하며 배움에 대한 의지로 학교를 믿고 견뎌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생님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우리나라 교육과 학교 현장이 발전할 수 있었다”며 “선생님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 선생님이 존경받는 사회를 교총이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제41회 스승의 날 기념식’ 축사
제41회 스승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 아이들과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위해 헌신을 이끼지 않는 선생님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특히, 코로나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애써주신 선생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많은 사람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지만 저는 우리의 미래를 의심해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변화의 힘보다 강한 사랑과 헌신의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힘의 주역은 바로 교육 현장을 지키고 계시는 선생님들입니다. 우리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사랑하고 교육하는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선생님들의 열정에 걸맞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선생님들의 목소리를 잘 반영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계신 이 땅의 모든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