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 턴 소매치기, 현금 없어 지갑 돌려놨지만…경찰에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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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17일 1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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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 페이스북 갈무리
서울경찰 페이스북 갈무리
길가에 쓰러진 취객의 지갑을 훔치고 안에 돈이 없자 다시 돌려놓은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서울경찰’은 지난달 서울 서초구에서 촬영된 CCTV관제센터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4월 늦은 시각 고속버스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 사람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 A 씨는 주변을 살피며 쓰러진 남성의 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했다.

남성의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낸 A 씨는 황급히 자리를 떠나 내부를 확인했지만, 그 안에는 카드와 신분증만 있었고 A 씨는 다시 정류장으로 돌아가 지갑을 남성의 품에 넣어놨다.

서울경찰 페이스북 갈무리
서울경찰 페이스북 갈무리
당시 A 씨의 범행 장면을 목격한 CCTV 관제센터 관계자는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에게 범행 사실을 추궁했지만 A 씨는 본인이 신고자라며 범행을 부인했다.

경찰이 관제센터로부터 받은 영상을 보여주자 A 씨는 그제야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무면허 운전으로 도로교통법 위반 지명 통보 대상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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