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청정계곡 도민환원 사업’ 3년 차를 맞아 유지 관리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천과 계곡의 불법점유 영업행위를 없애 깨끗한 자연을 도민들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사업들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다음 달 2일부터 9월 30일까지 포천 백운계곡과 양주 장흥계곡, 가평 조종천 등 9개 시군 하천과 계곡 13곳을 대상으로 도·시군 합동점검을 한다. 편의시설 유지 관리 상태와 쓰레기·폐기물 무단투기 및 방치, 불법 시설물 무단 설치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방침이다.
도는 25개 시군의 하천과 계곡 251곳을 대상으로 ‘QR코드를 활용한 청정계곡 불편 사항 및 불법행위 주민자율신고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계곡 내 불법행위 발생 현장을 보면 누구나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인식해 즉시 신고할 수 있다. 이달까지 하천과 계곡 내 민원 발생 우려 지역이나 화장실, 주차장 등 이용객이 많은 곳에 QR코드 표지와 안내문, 현수막, 나무 안내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가평 어비계곡 등 13개 시군 16개 청정계곡 일원에는 친환경 산책로와 수변 덱, 휴식 공간,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만드는 ‘청정계곡 복원지역 생활SOC 편의시설 조성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계곡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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