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남부 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당분간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22∼33도로 예보됐다. 평년보다 최대 5도가량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9도, 춘천 31도, 대전 31도, 대구 32도, 광주 30도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3∼18도로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 벌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는 ‘나쁨’, 그 외 지역은 ‘보통’으로 예보됐다.
영남 일부 지역은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일찍 찾아온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질병관리청은 20일부터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감시체계로 파악된 열사병 등 온열질환 환자는 1376명으로 이 중 20명이 숨졌다. 이는 2018년 48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더위는 이번 주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6일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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