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샛강역과 서울대 정문을 잇는 ‘신림선 도시철도’가 28일 운행을 시작한다. 2017년 2월 공사에 착수한 지 5년 3개월 만이다.
이 노선은 서울 서남권인 영등포구∼동작구∼관악구를 잇는다. 총 7.8km로 지하철 1·2·7·9호선과 이어진 환승역 4곳을 포함해 정거장 11곳을 연결한다. 샛강역(9호선)에서 시작해 △대방역(1호선) △서울지방병무청역 △보라매역(7호선) △보라매공원역 △보라매병원역 △당곡역 △신림역(2호선) △서원역 △서울대벤처타운역 △관악산(서울대)역 까지다.
그동안 여의도 샛강역에서 관악산(서울대)역까지는 출퇴근 시간(오전 7∼9시)에 버스로 35분 이상 걸렸다. 신림선이 개통되면 소요 시간이 16분으로 줄어든다. 배차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는 3분 30초, 그 밖에는 4∼10분이다. 열차는 10편이 운행되는데 편당 3량으로 하루 최대 수송 인원은 13만 명에 달한다. 요금은 지하철과 같고,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이 적용된다.
신림선은 국내 최초로 국산 신호시스템(KRTCS)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관사 없이 무인운행이 가능하고 출입문과 스크린도어 등도 종합관제실에서 직접 제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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