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강용석 후보는 25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그쪽( 김은혜 후보)에서 전혀 단일화에 대해 소극적이기 때문에 소극적인 정도가 아니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저희 입장에서는 더 이상 어떤 얘기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접촉이라기보다는 처음부터 깔끔하게 단일화 조건을 얘기를 했었는데 그 조건에 대해서 전혀 수긍한다거나 이런 태도가 없다”며 경기지사 선거를 완주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선거 끝나고 다시 국민의힘에 들어갈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선거가 끝나고 나서 여러 가지 정치적 상황을 보면서 앞으로 정치적 행보를 결정을 해야 되겠다”며 “당장 입당이라든지 이런 것은 지금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못박았다.
강 후보는 양당 후보의 경쟁력이 많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그는 “역대 경기지사 선거에 나왔던 후보들에 비해서 이번 양당 후보들이 ‘함량 미달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고, 토론회에서도 지적당했듯이 둘 다 결정적인 흠들이 있어서 과연 당선돼도 유지할 수 있을지, 직을 유지할 수 있을지 하는 결정적인 흠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통 문제를 빠르고 확실하게 해결하는 방안으로 지선 공약을 내세웠다.
강 후보는 “한 지선 만드는 데 한 3~4천억 정도면 충분히 만들 수가 있다. 공사 기간도 2~3년 정도면 충분하다 생각한다”며 “제가 12개를 샘플로 내놓은 것은 임기 4년 안에 시작하고 끝내서 12개만 완공이 돼도 한 120만 정도의 도민들이 역세권, 지하철, 전철 역세권에 살게 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 논란’에 대해선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정부의 성공과 또 윤 대통령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노코멘트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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