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尹내외·합창단 사진, 北과 동급” 비판에…국힘이 내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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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25일 18시 35분


청와대 계단에서 어린이 합창단과 나란히 선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청와대 계단에서 어린이 합창단과 나란히 선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청와대에서 열린 ‘열린음악회’에 출연한 합창단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을 두고 “북한과 동급”이라고 비난하자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과거 민주당의 행적을 돌아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같은 곳에서 같은 모습으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3일 윤 대통령 내외가 청와대 본관 계단에서 어린이·역사청소년합창단과 찍은 기념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황 씨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끼리끼리 모인다는 말을 실감한다. 대통령 하나 바뀌었는데 그 아래 모든 것이 확 바뀐 듯하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단 며칠 만에 북한과 동급으로 만들어버리다니, 놀라울 따름”이라고 비꼬았다.

이후에도 윤 대통령 내외의 사진이 북한에서 찍힌 건 줄 알았다고 발언한 영국 기자의 트위터를 공유하면서 “외국인의 눈에도 북한처럼 보였다”며 “저 사진에서 북한을 떠올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감각이 기묘한 것”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이에 박 대변인은 25일 황 씨가 비판한 게시글과 함께 문 전 대통령의 사진을 나란히 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황교익 씨야말로 지난 5년간 어디 북한에라도 다녀오신 거냐”라며 “고증 자체는 오른쪽(문 전 대통령 내외 사진)이 훨씬 잘 이루어진 것 같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현재의 민주당은 과거의 민주당으로 모두 반박된다’라는 말이 있다”며 “이제 깨달으실 법도 한데 참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좀스러운 네거티브 하시기 전에 ‘과거 민주당의 행적’을 한 번쯤 돌아보는 습관을 들이시길 권한다. 망신 안 당하시려면”이라고 일침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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