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석촌호수 버스킹’을 다시 시작한다. 구는 “다음 달 25일까지 석촌호수 동호 중앙수변 무대에서 석촌호수 버스킹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대중가요와 팝, 클래식, 퓨전국악 등 공모로 뽑힌 20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는데, 하루 두 팀씩 공연을 한다.
석촌호수 서호에 있는 서울놀이마당에서는 전통문화 공연이 열린다. 서울놀이마당은 서울에서 유일한 전통문화 전문 공연공간이다. 다음 달 26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공연이 진행된다. 국가지정 무형문화재인 송파산대놀이부터 남도민요를 비롯해 다양한 전통악기 연주를 볼 수 있다.
구는 올봄 석촌호수 벚꽃길을 개방해 시민들이 운영시간 제한 없이 벚꽃을 볼 수 있게 했다. 구는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부터 벚꽃 개화기에 석촌호수 입장을 전면 폐쇄했다.
구 관계자는 “활동이 줄어든 문화예술인에게 무대를 제공하는 기회이자 구민들에게는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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