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AI 등 11개 전략산업 육성”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5월 31일 03시 00분


강기정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시민과 소통하며 함께 변화 이끌 것”

“광주는 항상 역사를 이끈 역동적인 도시였다. 이제 시민의 삶을 바꾸는 광주를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사진)는 25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시민들이 광주를 정말 빠르게 변화시켜 달라고 주문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생각과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며 함께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강 후보와의 일문일답.

―왜 광주시장 선거에 나섰나.

“광주를 살리는 일을 정말 하고 싶었다. 현재 수도권에 모든 게 집중된 상황에서 지방을 살리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지방을 살리기 위해서는 정치 영역의 활동과 별개로 지방자치단체 자체적으로 역량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봤다.”

―국가균형발전을 강조하는 이유는….


“윤석열 정부의 목표 가운데 하나가 국가균형발전이라고 생각한다. 국회와 협력해 균형발전 정책을 활발하게 펼칠 수 있도록 전국 자치단체장들이 협력할 것이다. 균형발전이 잘 안 되면 윤석열 정부와 자치단체 모두 성공할 수 없다.”

―광주의 미래 산업 전략은….

“광주의 미래 먹거리를 찾는 방법에는 창업과 산업 육성, 두 가지가 있다. 창업을 위해 5000억 원의 펀드를 조성하겠다. 광주는 큰 규모의 투자기관이 없기 때문에 창업펀드가 알찬 기업을 만드는 주춧돌이 될 것이다. 산업 육성을 위해 남구 배터리산업, 광산·북구 인공지능(AI) 반도체 특화단지 등 11개 전략산업을 키우겠다.”

―광주 군 공항 이전 등 현안 해결 방안은….

“군 공항은 김영록 전남도지사 후보와 함께 상생 1호로 제안한 반도체 특화단지처럼 구체적 비전을 갖고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민주당과 손잡고 전략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 이 과정에서 자치단체장과 공직자들의 창의성과 열정이 중요하다.”

―전남과의 상생발전 정책은….

“전남도와 맺은 상생정책 협약을 계기로 새로운 광주전남 시대가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상생특별위원회를 시장 직속으로 설치하고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겠다. 이를 통해 △반도체 등 첨단 미래 산업 공동 유치 △광역철도·고속도로 등 교통망 확충 △물류·인적자원·관광 등 교류 확대 △경제·생활권 통합을 추진하겠다.”

―시민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민들이 ‘기회의 광주’, ‘누리는 광주’로 변화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좋은 정책을 추진해 시민의 삶을 바꾸고 싶다. 산업을 키워 일자리를 늘리고 지지부진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강기정 후보 프로필
△출생일: 1964년 12월 3일 △출생지: 전남 고흥
△학력: 전남대 전기공학과 졸업, 전남대 행정학 석사
△주요 경력: 17·18·19대 국회의원,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광주시장#배터리#강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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