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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밀양 산불 7시간째, 헬기 44대 투입…현재 피해면적만 150㏊ 추정
뉴스1
업데이트
2022-05-31 17:30
2022년 5월 31일 17시 30분
입력
2022-05-31 11:43
2022년 5월 31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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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9시24분쯤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야산 정상 부근에서 발생한 산불로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2022.5.31/뉴스1 © News1
31일 9시24분쯤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야산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7시간째 계속되며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오후 4시30분 기준 산불진화헬기 44대 등 장비 172대와 진화인력 1604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순간풍속 7~11m/s의 강풍이 불고 있고, 건조주의보도 내려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 중턱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은 현재 주변 능선을 타고 산 정상 쪽으로 확산되고 있다.
산림당국은 산불 영향(피해)구역을 150㏊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축구장(0.7㏊) 214개 크기에 달하는 규모다.
이흥교 소방청장과 남성현 산림청장이 31일 오후 경남 밀양시 부북면에서 산불진화 대책을 논의 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2022.5.31/뉴스1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불 현장 인근 민가 100가구 476명이 현재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방화선 구축을 완료했으며 진화대원을 8구역으로 나눠 배치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산불 현장으로부터 약 6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밀양구치소는 산불확산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30분쯤 수감자 391명을 대구시 달성군 대구교도소로 이송했다.
앞서 산림청은 이날 오전 11시45분 ‘산불 3단계’ 및 산불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다.
산불 3단계는 피해 추정면적이 100∼3000㏊ 미만에, 초속 10m 이상 강풍이 불고 진화 시간이 24∼4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31일 오후 4시30분 기준 산림청의 밀양 산불 진화 전략도.(산림청 제공)© 뉴스1
경남소방본부도 오전 11시40분 소방동원령 1호를 발령해 대응하고 있다. 소방동원령 1호가 발령되면 부산, 대구, 울산, 경북 등의 소방력 5%가 현장에 동원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이날 오후 4시20분 산불 현장 인근에 차려진 산불현장지휘본부를 찾아 산불진화 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날 오후 현장지휘본부에서 산불 진화 상황 브리핑을 통해 “일몰 전에 주불을 진화할 것”이라며 “야간계획을 세워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는 진화를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밀양=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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