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불 진화율 58%…화재 영향구역 392ha 추정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6월 1일 17시 49분


경남 밀양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1일 오전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41 일원에서 산불진화헬기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2.06.01. 밀양=뉴시스
경남 밀양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1일 오전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41 일원에서 산불진화헬기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2.06.01. 밀양=뉴시스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림 당국이 총력 대응에 나섰다.

1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산불진화헬기 57대와 산불진화대원 1796명(산불특수진화대 및 공중진화대, 소방인력 등)을 투입해 산불을 진화 중이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진화율은 58%이며 산불영향 구역은 392㏊로 추정된다. 산불피해지역 인근 주민 351명은 안전을 위해 대피한 상태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림당국은 민가 보호를 위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산악지역에는 진화대원을 8개 구역으로 나눠 배치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송전탑 500m, 옥산리 1.2km 인근까지 확산해 산불진화헬기로 산불지연제 리타던트를 투하하고 있다. 그러나 산불 확산 속도가 빠르고 풍향 전환이 급속히 이뤄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국은 안전사고 예방 및 효율적 진화를 위해 진화 전략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남태헌 차장은 “산불확산에 의한 2차 피해가 일어나면 안된다”며 “진화인력의 안전 또한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산불은 지난달 31일 오전 9시 25분경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일대에서 발생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