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8일부터 백신 미접종 입국자 격리의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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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3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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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항공규제도 전면 해제

오는 8일부터 백신 미접종 해외 입국자 격리 의무와 인천공항 규제가 전면 해제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 약 3개월 만이다.

한덕수 총리는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안정된 방역상황과 의료 대응 여력을 고려해 일상 회복의 폭은 더욱 넓히고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백신 미접종자가 해외에서 입국할 때 7일간 격리의무가 적용됐지만, 오는 8일부터는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격리의무가 없어진다.

인천공항의 항공규제도 같은 날부터 전면 해제된다.

한 총리는 “인천공항은 항공편 수와 비행시간을 제한하고 있어 항공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항공권 부족, 가격 상승 등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를 감안해 인천공항의 항공규제를 8일부터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다만 입국 전 실시하는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 입국 후 3일 이내에 실시하는 PCR 검사의무는 유지된다.

한 총리는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하게 이어지고, 병상 가동률은 10%대를 유지하는 등 여력이 충분하다”며 완화 배경을 설명했다.

이 밖에 정부는 보건소를 통한 코로나 전문가 심리상담을 강화하고, 취약계층 방문 상담을 위한 ‘마음안심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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