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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밀양 산불 나흘 만에 주불 진화…축구장 1천여개 면적 763ha 타
뉴스1
업데이트
2022-06-03 10:54
2022년 6월 3일 10시 54분
입력
2022-06-03 10:34
2022년 6월 3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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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산림청 산불진화헬기가 산불확산지연제인 리타던트를 살포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지난달 31일 오전 9시25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4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을 3일 진화했다고 밝혔다. 화재 발생 72시간31분만이다. 인명 및 시설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청은 밀양 산불 진화를 위해 그동안 산불진화헬기 200대, 지상진화 인력 8412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쳤다고 밝혔다.
다행히 인명 및 시설피해는 없지만 763ha 상당의 산림이 소실되는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된다. 축구장 1000개가 넘는 면적이다.
산림당국은 산불은 극심한 가뭄, 강한 바람, 소나무 등 침엽수림, 소나무재선충병 훈증더미 등이 많아 산불이 재발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또한 임도가 부족해 진화인력 접근이 매우 어려운 것도 진화를 더디게 한 원인이었다.
특히 산림당국은 화재 현장 북쪽의 송전선로와 산 아래의 민가나 공단으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산림·소방당국은 잔불 정리·감시 등 진화 후 수습단계로 전환했다.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밀양 부북면 산불은 산림청이 산불통계를 데이터화 한 이래 1986년 이후 5월에 발생한 대형산불 5건 중 가장 늦은 시기에 발생한 산불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밀양=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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