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주택가 차 안에서 마약 투약…경찰, 도주한 1명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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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3일 1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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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차 안에서 마약을 투약한 남성을 입건하고, 현장에 함께 있다 도주한 남성을 뒤쫓고 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3시쯤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한 주택가에 세워둔 차 안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남성 2명이 주사기를 들고 서로 투약해주고 있다”는 내용의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A씨와 동승자 20대 남성 B씨는 차를 타고 도주한 뒤였다.

A씨와 B씨는 도주하던 중 또 다른 20대 남성 C씨에게 연락해 “운전을 대신 해달라”고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이 과정에서 달아났다.

경찰은 인근을 수색하다 길가에서 해당 차량을 발견하고 오후 4시48분쯤 A씨와 C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은 혼자 투약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약한 마약은 필로폰으로 파악됐다. C씨는 마약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와 석방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도주한 B씨를 붙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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