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는 3000여 소방대원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헌신으로 밀양시 부북면 산불이 인명·민가 피해 없이 주불 진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오전 9시25분쯤 밀양시 부북면에서 발화한 산불이 건조한 상태에서 초속 4m/s(순간 최대풍속 11m/s) 바람을 타고 급속히 확산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이날 소방 대응2단계와 부산·대구·울산·경북지역에 소방동원령 1호를 각각 발령했고 2일 오전에는 전국 소방동원령 2호를 발령했다.
소방동원발령으로 전국에서 모인 소방대원들이 화선 주변 10개 지역에 분산 배치돼 산불방어선을 구축하고 화재진압에 나섰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4일간 동원된 소방공무원 수는 총 2000여명이다. 이 중 800여명은 경남 외 전국 각지에서 동원됐다. 또한 동원된 의용소방대원도 1100여명이며 산불전문진화차와 고성능화학차 등 소방장비도 600여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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