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 직속으로 설치되는 인사정보관리단(이하 관리단)이 7일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초대 단장에는 박행열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리더십개발부장(50)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이날 ‘공직후보자 등에 관한 정보의 수집 및 관리에 관한 규정’,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가 공포·시행됨에 따라 관리단 업무를 개시하고 박 부장을 초대 관리단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1972년생인 박 단장은 전남 신안 출신으로, 1999년 제43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중앙인사위원회, 중앙공무원교육원 등을 거쳐 인사혁신처 기획재정담당관과 인사혁신기획과장을 역임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오랜 기간 인사행정 실무에 종사하며 쌓아온 전문성과 인사 관련 법령 및 제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인사정보관리단의 초대 단장을 맡아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검증 업무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관리단에는 국무조정실, 인사혁신처, 교육부, 국방부, 국세청, 경찰청, 국가정보원, 금융감독원 파견인력 13명, 검사 3명 등이 배치됐다. 인사 정보·수집관리는 사회와 경제분야로 나눠 각각 인사정보 1담당관과 2담당관이 맡는다. 1담당관은 검사, 2담당관은 부이사관·검찰부이사관·서기관 또는 검찰수사서기관이 맡는다.
법무부 관계자는 “인사정보관리단은 범부처·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정부의 공직후보자 인사검증에 공백이 없도록 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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