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블랙리스트’ 의혹 백운규 前장관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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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9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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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오후 대전 서구 대전지법에서 재판을 받기 위해 법정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뉴시스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오후 대전 서구 대전지법에서 재판을 받기 위해 법정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9일 이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최형원)는 이날 오전부터 백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백 전 장관의 자택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연구실 등 압수수색에 나선 지 약 20일 만이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9월 백 전 장관 등 산업부 간부들이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한국남동발전 등 한국전력 산하 발전사 4곳의 사장에게 사표 제출을 강요해 사퇴하게 만들었다는 의혹이다.

앞서 백 전 장관은 검찰의 한양대 사무실 압수수색 당시 “(문재인 정부에) 지시받고 움직이지 않았고 항상 법과 규정을 준수하면서 업무 처리를 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5월 초까지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핵심 관계자들을 대부분 소환조사했다. 피고발인 5명 중 이인호 전 산업부 차관, 김모 전 운영지원과장(국장), 손모 전 혁신행정담당관(과장), 박모 전 에너지산업정책관(국장) 4명이 소환조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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