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삼성서울병원과 진료협약 체결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6월 10일 03시 00분


환자의뢰 등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

신현대 세종충남대병원장(왼쪽)과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이 8일 세종충남대병원에서 진료협약을 맺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 제공
신현대 세종충남대병원장(왼쪽)과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이 8일 세종충남대병원에서 진료협약을 맺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 제공
세종충남대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환자들은 상급 종합병원의 치료가 필요할 경우 삼성서울병원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삼성서울병원과 이 같은 내용의 진료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측은 8일 세종시 세종충남대병원에서 신현대 세종충남대병원장과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을 비롯해 두 병원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에 따라 두 병원은 △상호 환자 의뢰 △의학 정보 교류 △기술 및 정보 교류 등에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진료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세종충남대병원 환자들은 앞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상급 종합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세종충남대병원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에 진료를 의뢰해야 할 경우 두 병원 간의 긴밀한 원스톱 프로세스를 가동할 계획”이라며 “세종에는 서울에서 삼성서울병원을 이용했던 주민들이 많아 이런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 대신 삼성서울병원은 자체 진료를 해오다가 연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세종과 충청지역 환자들에 대해 세종충남대병원에 진료를 의뢰하기로 했다.

신 원장은 “단순히 삼성서울병원에 환자 진료를 의뢰하는 일방향적 교류가 아니라 두 기관이 인적 자원과 시스템 등을 실질적으로 교류하는 협력”이라며 “교류를 통해 치료의 표준화를 구축하는 등 환자들에게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미래 의료의 중심을 추구하는 두 병원의 비전이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다양한 분야의 건설적 협력을 통해 두 기관이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충남대병원#삼성서울병원#진료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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