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경찰은 이날 정오까지 43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까지 체포 인원은 30명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남부가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8명, 광주 1명, 울산 4명, 충남 6명, 전남 2명 순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지난 8일 총파업 첫날 울산 석유화학단지에서 화물차량 통행을 방해하고 경찰 기동대원들을 다치게 한 조합원 4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같은 날 하이트진로 경기 이천공장 앞에서도 업무 방해를 한 15명이 검거됐다. 당시 이천공장 앞에서 출고 차량 운송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화물연대 대전본부 하이트진로 지부장은 전날(10일) 구속됐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5일 국정 현안 점검 관계 장관회의에서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법이 허용하는 권리 행사는 확실히 보호하되 불법행위는 엄단하는 것이 정부 원칙이라고 밝혔다. 김창룡 경찰청장 역시 총파업 첫날 내부 지시를 통해 “불법행위에 대해 즉각 대응 방침”을 직원들에게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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